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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앞둔 노량진 옛 수산시장에 "고양이 갇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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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위해 울타리 설치..동물단체·캣맘들 "생태 통로 확보해야"
서울시 "공유지 아니라 수협 측 결정 따라야"

 

철거를 앞둔 서울 노량진 옛 수산시장에 수십마리의 길고양이들이 갇혀 있어 생태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옛 수산시장은 철거를 둘러싸고 상인과 수협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수협 측에서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울타리를 설치했고 구시장 안에 남겨진 고양이들의 이동 통로까지 막혔다는 주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수협 측은 오후 11시부터 새벽까지 구시장 상가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시장 둘레에 울타리를 설치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상인들과 수협 간의 충돌이 발생했고, 일부 상인들은 "안에 찾지 못한 짐이 있다"며 항의했다. 문제는 물건뿐만 아니라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길고양들도 갇혀 있다는 것이다.

지난 29일 오전 9시 노량진 옛 수산시장 앞에는 '동네고양이' 서울연대 회원 10여 명이 모여 있었다. 손에는 고양이 사료와 간식 등이 가득 담긴 가방이 들려 있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노량진수산시장의 고양이 중성화수술(TNR)을 진행해 왔다.

이날은 구시장 안에 갇힌 고양이들에게 급한 대로 사료를 던져줄 계획이었다. 사람들이 모이자 일부 상인들은 "어디에서 왔냐"며 묻거나, 멀리 선 경찰과 용역 직원들이 사진을 찍으며 감시하듯 긴장감이 맴돌았다.

 

(더보기: 출처 참고)

 

 

출처: 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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