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세상이 다 멈췄다고 제 꿈도 멈출 순 없잖아요.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뛰었더니 상대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1년이 됐다고 생각해요.”내년 하반기 고양이 간식·영양제를 만들어 판매하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 김지아(33) 씨는 2020년 한 해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지난 28일 서구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그는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불편하고, 어려웠지만 그 속에도 길은 있었다”고 말했다.광주가 고향인 그는 어릴 때 서울로 이사를 갔다가 10년 전 쯤 광주로 돌아왔다.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 브랜드 회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