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작고한 영화음악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시네마 파라디소’가 흘러나왔다. 곡이 끝나기 전 김하나 작가가 서울 망원동 스몰커피에 들어섰다. 그의 단골 가게다. 동거인 황선우 작가가 차로 데려다주었다. 근황을 묻자 한국 여성으로 살기 너무 ‘빡세다’는 답이 돌아왔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모친상 빈소의 조화 논란에 이어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웰컴투비디오) 운영자의 미국 송환이 무산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고 소식까지 겹쳐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같이 살던 고양이 고로가 떠난 지는 한 달이 좀 넘었다.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