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같은 고양이다. 경기 화성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를 청구하면서 제시한 고양이 3마리의 사진 얘기다. 동물단체가 고양이 1마리를 자세만 달리해서 사진을 찍고는 이중 삼중으로 청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경기도는 올해 길고양이들의 번식을 조절하기 위해 무려 38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각 시_군별로 최소 2400만원부터 최대 1억8000만원까지 쓰는 국민세금이다. 그런데 각 지자체로부터 계약을 맺은 일부 동물병원들이 더 많은 돈을 타내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횟수를 조작해 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