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지만 몇몇 ‘기자 문화’를 싫어하는 이들의 공감을 사는 계정이 있다. 인스타그램 ‘고기자’(gogizanim_)계정이다. 고기자는 현직 일간지 경제부 기자가 기자 생활을 하면서 드는 생각을 고양이 기자 캐릭터로 연재하고 있다. 게시물은 50여 개, 팔로워는 1000여 명이다. 고기자는 기자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일을 불편해 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받)’ 이라고 시작되는 ‘찌라시’를 싫어한다. 출처라고는 없이 그냥 익숙하게 돌리고 대화 소재가 되는 썰들. 과연 기자들이 ‘가짜뉴스’를 욕할 자격이 있는가 싶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