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오후 전북 부안군 격포면의 한 주택에서 개 두마리가 잔혹하게 살해됐다. 범인은 이웃집에 살던 A씨(50대).A씨는 하천 등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주로 쓰는 전기배터리로 개를 고문한 뒤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사용한 도구는 순간 600볼트 이상의 강한 전류를 흘려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가 고문해 살해한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암컷으로 당시 새끼를 밴 상태였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있었고, 짖는 소리가 시끄러워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이 사건은 사회적인 공분을 샀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