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설보다 과학을 택합니다." 작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내세운 구호의 하나다. 과학이 선택됐다."여러분은 희망, 통합, 품위, 과학, 그리고 진실을 택했습니다." 미국 최초 여성 부통령이 될 카말라 해리스의 승리연설 중 한 문장이다. 많은 이들이 2020년 미국 대선을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 과학자사회 일부에서 한줄기 반향이 일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공공연히 과학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바이든이나 해리스가 과학자인가? 아니다. 둘 다 법조인 출신이다. 이들이 새삼 과학과 진실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