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내 꿈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붓을 들었어요. 그리고 재능을 다른 사람과 나눠야겠다는 생각에서 재능기부를 시작했죠.” 오산시에서 미술 재능기부로 유명한 ㈔한국미술협회 오산시지부 사무국장인 김은정(48·사진) 작가는 28일 자신을 이같이 소개했다. 그의 손이 닿으면 회색빛 벽도 하나의 미술작품으로 변하고 미술협회 회원들과 만든 달력은 누구에겐 희망의 씨앗이 된다. 그는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것 그 자체로 행복하다고 말한다. 김은정 작가는 가천대학교 시각디자인을 졸업한 뒤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