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테이프로 다리 꽁꽁 묶인 고양이가 쓰레기 속에서 발견됐다. 생후 3개월쯤 된 새끼 고양이, 앞·뒷다리가 청테이프로 둘둘 감긴 채 낑낑거리고 있었다는 것. 지나던 동물보건사가 신음을 듣고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단다. 테이프가 강력해 다리 피부가 벗겨져 있었다 한다. 그냥 지나쳤으면 아주 잘못 될 뻔했잖은가.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지능화한 포식자다.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은 없지만, 장비를 동원해 동물들을 지배한다. 또 습관적으로 필요 이상 살상한다. 동물의 숫자가 줄어들어 심하면 멸종되는 수도 있다. 특정 동물이 멸종 위기에 처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