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인류가 개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 건 기원전 1만5,000년 전. 오랜 시간을 거치며 개는 애견에서 반려견으로 자리잡았는데, 대학에서 동물복지 관련 강의를 전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류 역사 속에서 개가 어떤 족적을 남겨왔는지 '개중심'적 시각에서 높아본다. 신앙생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수도원 출입을 금지당했지만, 그럼에도 수도사 곁을 맴돌았던 개들, 곰 혹은 황소와 싸우며 희생됐던 투견들, 소유물에서 가족이 된 반려견들, 신성한 대상으로 추앙받는 인도의 개들까지 다양한 개 이야기가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