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고양이가 있는 풍경’(사진=갤러리도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누구에겐 눈물나는 장면일 수 있다. 비록 상하고 썩어 삐걱이는 나무대문이었어도, 그 위 엉성한 차양막을 돌덩이로 고정해야 했더라도, 스티로폼 박스를 줄 지워 채소를 키웠더라도. 지금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