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미디어 정미선 기자] 대한민국 제 2의 도시이자 최대의 항구도시 부산.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은 피란수도였던 부산으로 살 곳을 찾아왔다. 그중 수많은 피란민들이 헤어진 가족을 찾아 헤매던 ‘영도다리’를 건너,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부산의 영도로 생계 터를 잡았다. 기약 없는 기다림을 품은 피란민들은 높이높이 올라와 산동네에 보금자리를 잡았다.피란민들이 모여 형성된 청학동에는 ‘행복한 노인들이 사는 마을’이 있다. 높이 395m 봉래산 바로 아래 위치한 '해돋이마을'의 옛 지명은 '수용소' 였을 정도로 피란민들이 많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