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소를 사러 가끔 비닐하우스 농장에 간다. 전부터 거래했던 농장이 농작물을 변경해서 새로 농장을 소개받아 처음 갔다. 하우스 입구에 대형견 두 마리가 줄에 묶인 채 우리에서 나와 흰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 거린다. 주인은 태연히 '우리 개는 물지 않으니 오라'고 손짓을 한다. 내가 머뭇거리고 서 있자 주인은 개를 우리에 가두고 왼쪽 개를 가리키며 한다는 말이 '이 개는 진돗개라서 물기는 문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데 어이가 없었다. 앞으로 여기에 더 와야 할지 걱정이다. 우리 아파트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