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사건인데 아직도 해결이 되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잘 정리되어있는 내용 가져와서 공유합니다.
사건은 네이버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이하 고다)의 회원인
'내게와서정말고마워'님(이하 내게님)의 고양이가
요도결석으로 인한 신부전+췌장염으로 죽게되면서 시작됐습니다.
건강하던 고양이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석연치 않게 여기던 내게님은
급여했던 국내산 사료에 대해 검색해보게 됩니다.
< 내게님이 작성한 사건일지 - 보기 편하도록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
2월 16일, 요도결석으로 입원한 고양이가 신부전과 췌장염으로 사망
2월 17일, 장례
2월 18일, 주요포탈과 카페검색후 유사사례 수백건 검색
2월 23일, 사료와 수백건의 피해사례 자료 첨부해서 연구소에 제출
4월 2일, 강아지카페에 의혹제기하자 협박글 게시, 링크 타고 고다로 찾아와 역시 협박글 게시함.
논란이 되자 당일 삭제함.
4월 7일, 고양이사료 두 종류 리뉴얼 후 홈페이지에 게시 (크기와 색상이 달라짐)
4월 16일, 방송제보 후 5일만에 사료회사 소속 수의사 등장, 원하는게 뭔지 물어봄.
4월 21일, 수의사가 곧 회사 대표의 입장이라고 밝히며 문제해결하겠다고 원하는 것을 쪽지로 물어봄
"제가 회사를 대표해서, 내게님의 아이의 정황을 자세하게 듣고,
원하시는 방법으로 해결 방안을 찾고 싶습니다."
4월 22일, 사료분석 도와주시던 분이 중도포기
4월 24일, 사료 돌려받음
4월 22일, 회사를 만나야할지에 관한 피해자분들의 의견 수렴 (쪽지로 주신 일부회원들의 의견도 반영)
4월 26일, 회사측에 유독 해당사료에서 동일하게 발견되는 이물질 문제와, 해당 사료를 급여 후
비슷한 계통의 질병이 발생하는 것들을 우연으로 치부하지 말고 진상규명을 해달라 메일로 요청함.
4월 28일, 회사로부터 적극대처하겠다고 하는 메일 받음
그 뒤로 달라지는 건 없었고 이상하게도 고양이, 강아지 카페에 유독 해당사료가 좋다는 칭찬글이 늘어나고
예전에 문제제기를 한 글에도 여러 아이디가 동시에 '나는 문제 없었다'는 댓글과 게시물이 급증.
결국 내게님은 사비를 들여 사료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회사측에서 분석해보라고 했답니다.)
그 결과 체내 PH를 조절해 하부요로계 질병을 예방해주는 필수아미노산인
해당사료의 메티오닌 함량은 0.254% 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사료 성분에 관한 규제가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사료에 관한 규제가 확실한 선진국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미국 동물사료규제기구 (AAFCO) 기준에 따르면
고양이사료의 메티오닌의 최소함량치는 자묘기준 0.62% 입니다.
해당 사료는 '전연령'용이라 하면서 AAFCO '자묘용' 기준치의 약 3분의 1인 수준인 0.254% 입니다.다른 말 할 것 없이 다른 사료의 메티오닌 함량과 비교해 봅시다.- 오리젠 캔 앤키튼 0.8%- 오리젠 6 피쉬 1.12%- 에보 캣 드라이 1.32%- 에보 연어와 청어캣 1.52%- 에보 체중관리캣 1.34%- 캘리포니아 네츄럴 청어 &고구마 1.12%- 캘리포니아 내추럴 치킨&라이스 0.89%- 캘리포니아 내추럴 그레인프리 1.03%해당 사료의 메티오닌에 성분에 관한 자료를 올린 블로그도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eirin0124&logNo=220407695373* 수은검출과 인수치 초과이 부분은 메티오닌 문제의 본질을 흐릴까봐 따로 이 정도 성분이 있다고 표기만 하겠습니다.기준치 이내라고 합니다만 중금속 수은이 0.029 mg/kg 검출되었습니다.인수치는 겉표지에 1.2%이하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1.3%로 표기오차가 있습니다.부산물이 많이 들어가면 인수치가 높아진다고 들었는데 육식부산물인지 곡식부산물인지는
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해당 사료는 5년 전부터 하부요로계 질병을 유발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고양이 관련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강아지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피해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해당사료를 먹고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아이들도 분명 있습니다.
피해자들도 해당 사료의 메티오닌 성분이 부족해서 그럴 것이다 추측만 할 뿐입니다.
피해자들이 만든 사료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극히 일부다, 루머일 뿐이다 라고 취급하기엔 너무나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측에 이런 문제가 있으니 확인해보고 시정해달라는 소비자의 요구가 그렇게 무리한 걸까요?
성분분석 결과가 올라간 글은 왜 블라인드처리가 되었을까요?
불량 제품을 모르고 사는 것도 억울한 일인데,
그것이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의 생명과 직결된다면..
이것을 쉽게 넘길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현재 내게님은 해당회사가 속한 경기도측에 민원을 제기하고,
아고라에 청원을 올리며 외로운 싸움중에 있습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objCate1=1&articleId=170208&pageIndex=1
위 아고라 청원 글마저 사료회사 측에 의해 접근금지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