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은 환경의 날. 날씨가 따뜻해지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는 우리가 마음껏 숨 쉴 권리는 물론 푸른 지구의 경관을 볼 권리마저 박탈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기후변화를 알리는 매우 작은 시그널에 불과하다. 자연 생태계 파괴가 낳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요즘. 남성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미세먼지, 코로나 19 바이러스보다 훨씬 막강한 게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회색빛 도시로 물들인 미세먼지부터 잊을 만하면 들리는 산불 소식 그리고 갈수록 빨라지는 벚꽃 개화 시기까지, 기후변화는 지구 곳곳에서 이미 포착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