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이 정한 교육제도에 따라 전일제수업을 받으며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하기 까지 꽤 오랜 기간을 학교에서 보냈다.하지만 이 모든 근거를 기념사진으로 찾는다면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이기 십상이다. 초등학교 졸업식 이후 그 어떤 세레모니(ceremony)에도 가족이 온 적 없으니까. 작년 이맘때쯤 부친의 장례식장에서 두어 살 터울의 형님과 친구처럼 대화하던 《뉴스톱》 동업자(그는 원래 성격이 좋기로 유명하지만)의 모습이 홈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의 가정환경 때문이었다고 해두자.하지만 이런 ‘다름’이, 입 밖에 내는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