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왜 이리 가난할까? 고슬고슬한 쌀밥 배불리 먹어봤으면."(소녀) "어느 날 나 깨달았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진짜 가족, 진짜 행복."(소년) "얼마나 좋을꼬. 슬픈 가지 한가득 꽃을 피울 수 있다면."(사슴나무)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욕망한다. 척박한 땅에 사는 소녀는 굶주림에서 벗어나고 싶고, 소년은 자신이 키우는 108마리 소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