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플레이 프로젝트이브 로드스키 지음, 김정희 옮김, 메이븐 펴냄“언제 치약 떨어지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그걸 신경 쓴 적은 있는가?”화장실 청소를 한다던 남편은 변기만 청소했다. 세면대와 바닥에 낀 물때나 수챗구멍 속 머리카락은 그대로였다. 화장실 휴지는 비어 있었다. 책의 저자는 ‘보이는 일=가치’라고 주장한다. 남편에게 가사노동 일부를 책임지게 하려면 요정처럼 몰래 화장실 휴지를 채워 넣거나 세면대와 바닥에 낀 물때를 청소해서는 안 된다. 그는 대신 게임을 개발했다. 일명 ‘페어 플레이 프로젝트’다. 가사노동을 적은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