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대욕무욕(大欲無欲). '사자나 호랑이를 잡으러 나선 포수는 여우나 토끼를 보고 총을 쏘지 않는다'는 뜻으로도 풀이되는 원불교의 가르침이다.작은 욕심에 흔들리지 않고 34년 공직을 옳은 길로만 걷고 또 걸어온 이종찬 진천군 미래도시국장. 그는 이달 31일이면 한편의 영화와도 같던 공직에서 물러난다.108배. 백팔번뇌(百八煩惱)는 불교에서 열거한 인간의 모든 고통을 얘기한다. 지난 1987년 9급과 7급 축산직 공무원 시험에 모두 합격하며 공직을 시작한 그는 30일 현재 74만216배를 올렸다.매일아침 눈을 뜨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