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사 대웅전 영단의 모습은 다른 사찰하고는 좀 색 다르다. 사람의 영정과 위패도 있지만 현덕사는 동식물의 영정과 위패가 함께 모셔져 있다. 지금은 룩셈부르크에서 온 망 애견 닥켈 한지 영가 라고 쓰인 위패와 강아지의 사진이 놓여있다. 룩셈부르크에 사는 사람이 15년 동안이나 가족처럼 살았던 강아지의 49제를 부탁하였다. 그리고 한지와의 사연을 쭉 들려 주었다. 강아지보다 오히려 본인이 더 위로받고 즐겁고 행복했다고 한다. 주인의 마음을 헤아려 아파서 고통스러워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가는 날까지 온 몸으로 감동을 주고 떠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