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강력한 전염병은 인간에게 깊은 반성의 기회를 주고 있다.인간의 욕심은 어디쯤에서 멈출까.지속가능한 발전은 과연 가능할까.강원도의 생태를 소재로 그 해답찾기를 도와주는 자연 에세이들이 잇따라 나왔다.끊임없이 새로운 전염병이 생기는 이유를 작은 생명들의 변화에서부터 찾게 하는 책들이다.자연이 주는 위로나 치유를 말하기 이전에 코로나19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자연에 가져야할 최소한의 예의를 지적한다. ■ 숲의 상처에 바치는 반성문 고성 출신 김담 작가의 에세이 ‘숲에서 숲으로’는 작가가 고향의 숲과 들,호수에서 길어올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