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주둥이 쪽이 뾰족하고 등지느러미 시작부의 체고가 가장 높고, 꼬리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유선형을 지니며 평균 시속 60~70㎞로 헤엄치는 물고기. '물고기계의 S라인'이라 불리는 주인공은 바로 고등어다. 고등어는 바다 밑 모래 바닥이나 수풀 사이가 아닌 오로지 물살을 헤엄치며 평생을 살아가는 '떠살이 물고기'로 등 쪽이 푸르고 배 쪽은 은백색을 띤다. 전후좌우가 모두 투명한 3차원 공간에서 숨을 곳이 없기 때문인데, 고등어의 푸른 등은 먹잇감을 찾아 배회하는 바닷새가 하늘에서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