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민운동장(수성국민체육센터)에 가면 까치 키우는 무공수훈자 임도현(67) 씨가 까치를 키우며 훈련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임 씨가 아기까치를 만난 건 한 달 전 쯤의 일이다. 수성구 무공수훈자회 사무실로 출근하는데, 범어네거리 궁전맨션 앞에 어린이들이 빙 둘러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게 보였다. 차를 세우고 가까이 가 보니 , 아기까치가 숨을 할딱거리며 숨이 끊어지기 일보직전이었다.임 씨가 데려가서 살려 보겠다고 하니, 어린이들은 자기들이 살린다고 하며 안 주려고 했다. 사정을 해서 전화번호까지 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