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신문 : 사당 숲 정신과, 최강록 전문의] 날씨 좋은 주말 공원에 나가 보면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온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따뜻한 옷을 입고, 리본 등으로 머리를 예쁘게 장식한 멋쟁이 강아지도 눈에 띈다. 주인이 미는 유모차에 앉아 세상 구경을 하며 지나가는 반려견도 종종 보인다.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은 그냥 동물이 아니라 삶을 함께하는 가족이다. 피붙이나 다름없다. 반려동물과 같이 갈 수 있는 커피숍이나 브런치 카페 등에 가면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 사이로 앙증맞은 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