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미 작가는 한복을 입은 여인 그림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그림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주인공들은 개미 요정과 고양이다. 병약했던 어린 시절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본 신비한 존재에 대한 기억, 어린 시절 돌본 길고양이의 추억이 합쳐져 이들이 탄생한 것. 순수함을 상징하는 개미 요정과 고양이는 그의 초기작에서 '톰과 제리'같은 귀여운 앙숙이었지만, 지금은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