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식의 평화에 미치다]‘한’ 가슴에 묻고 사는 유일한 민족사람의 기본 권리 ‘사랑권’ 빼앗겨구한말 만주·연해주 ‘자발적 유민’일제·분단·전쟁으로 ‘강제 이산’죽의 장막·철의 장막 ‘냉전’에 막혀“영문도 모른 채 기약 없는 생이별”1980년부터 해마다 방학때 중국으로흑룡강성·장춘·연변 일대 동포들이산가족 사연 취재·동영상 촬영“눈물 쏟아져 제정신으로 찍지 못해”고령 어르신 ‘부친 찾아달라’ 오기도“돌아가셨다는 소식이라도 알고파서”유복자 딸 키우며 남편 기다린 할머니‘남쪽 남편 새가정’ 충격에 세상 뜨기도“가족 만나는데 추첨 경쟁 웬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