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되도록 옷을 사 입지 말자고 결심하고 실천한 게 한 2년 정도 된다.가끔 강의가 들어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어떤 내용으로 강의할까?’보다 ‘어떤 옷을 입고 강의할까?’를 먼저 고민할 만큼 옷 좋아하고 관심도 많던 내겐 쉽지 않은 결심이었다.그 실천의 계기를 만들어 준 게 ‘호두’다.호두는 나의 첫 반려동물인 고양이다.제주살이를 3년 정도 한 적이 있는데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면 분위기에 들떠 평소에 하지 않던 새로운 ‘뻘짓’을 해 보고 싶은 심리가 생기는 지, 생전 반려동물이라고는 키워보지도 않던...